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레저

[프로야구] '바람의 아들' 이종범, "나의 절실함은 2009년에 가장 컸다" 고백


[오펀 스포츠레저팀=장익제 기자] ‘영원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야구 다큐멘터리에 출연,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의 절실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4일(월) 밤에 방송되는 KBS N Sports의 밀착 야구 다큐멘터리 <덕아웃> 9회에선 지난 달 26일, 34년 야구 인생을 뒤로 하고 은퇴식을 치른 이종범의 프로야구 인생사 그 모든 것이 공개된다.




 

90년대 최고의 유격수에서 2000년대 초중반 최고의 외야수로 변신하며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정점에 섰던 이종범. 이종범은 90년대 중반, 팀의 정신적 지주로써 우승을 일궈냈으며 2009년, 팀의 최고참이 되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일궈낸 타이거즈의 구심점 그 자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범은 “덩치가 작았기 때문에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살리기 위해 강한 어깨, 빠른 다리, 손목 힘 위주로 연습을 했었다”라고 밝힌다.

 

이어 2009년 한국시리즈 1차전 MVP를 수상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우승을 해서 2,3년 더 뛸 수 있었고 우승 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내가 가진 절실함은 2009년도가 가장 크지 않았다 생각한다”라고 고백한다.

 

이 밖에도 은퇴 심경으론 “아쉬운 것은 없다, 그러나 올 시즌 동계 훈련, 캠프까지 따라 갔는데 그에 대한 결과를 못 받은 게 조금 아쉽다”라고 밝힌 데 이어 “내 직업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라며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낸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완벽한 야수 이종범의 야구 비화는 4일 밤 11시, KBS N Sports 채널 <덕아웃> 9회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