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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 Mnet<엠보코> 손승연, 이소정, 정나현, 지세희 서면 인터뷰


[오펀 편집국] <엠넷 보이스 코리아> 4월 27일 합격자 손승연, 이소정, 정나현, 지세희의 서면 인터뷰를 Mnet의 도움으로 전문 수록합니다. 


신승훈 / 손승연, 이소정

리쌍 길 / 정나현, 지세희



<정나현> 라이브쇼 선곡 : 빅마마 ‘여자’ (2005)



 


Q. 두 번째 생방송을 마친 소감은?


A. 지난 생방송보다 더 떨렸다. 


1등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제 2의 반전의 여왕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 때문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Q. 어떤 이유에서 본인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A. 절실함이 어필이 됐던 것 같다. 


 


Q. 제2의 반전의 여왕이 됐는데?


A. 신기하다. 정말 말만 그랬지 될 줄은 몰랐다. 진짜로 몰랐다. 


 


Q. 존재감이 없다고 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알아보나?


A. 모르겠다. 친구들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알아보는 것 같다고 하긴 하더라. 나도 살짝 느끼긴 했다. 


 


Q. 보이스 코리아 Top 8에 든 느낌?


A. 진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TOP8이 된것이 실감 안 난다. 


 


Q. 같은 팀 합격자 지세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세희언니에게 살살해달라고 하고 싶다. 사실 어제도 오늘도 둘이 계속 얘기했다. 우리 진짜 잘하자. 다른 팀원들을 위해서 특히 강타 코치님을 위해서. 승패에 관계없이 강타팀이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사람들이 강타팀을 그렇게 기억했으면 좋겠다. 


 


Q. 준결승을 앞둔 각오?


A. 진짜 정말 열심히 할 거다. 언니랑 경쟁한다기보다는 내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할 계획이다. 시청자분들이 뽑아주셨으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지난 라이브 쇼로 정나현이 있다는 걸 알려드렸다. 이제 사람들의 반응을 아~ 정나현? 에서 역시 정나현! 으로 바꾸고 싶다. 


 


<지세희> 라이브쇼 선곡 : 김태우 ‘사랑비’ (2009)



 


Q. 이번엔 미디엄템포 ‘사랑비’를 불렀는데?


A. 이번엔 사랑비로 여유 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귀여운 안무가 있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긴 하다. 그 안무를 했으면 지세희는 정말 여유롭게 무대를 즐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Q. 탈락한 팀원들과는 연락했나?


A. 올라갔으니까 잘하라고 했다. 혁수도 근석이도 누나가 잘해서 올라간 거라면서 응원해줬다. 


 


Q. 보이스 코리아 Top 8에 든 느낌?


A. 예상 못했다. 처음 출전할 때는 제발 한명만 돌았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배틀 때는 이번 배틀만 붙자, 방송만 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고 첫 라이브 때는 배틀 때 들었던 안 좋은 평가들을 없애자 하는 마음이었다. TOP8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Q. 같은 팀 합격자 정나현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나현이와 함께 잘해서 강타 팀원이 정말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강타 코치님만큼 신경 써서 코칭해주시고 잘해주시는 분이 없다. 우리 둘 다 다른 팀에 뒤진다는 얘기 안 듣도록 잘 했으면 좋겠다. 


 


Q. 준결승을 앞둔 각오?


A. 끝사랑 무대의 반전 이상으로, 끝 사랑 무대 후에 기대를 하시는 만큼 모든 걸 쏟아내는 무대를 만들겠다. 


 


<손승연> 라이브쇼 선곡 : 부활 ‘비와 당신의 이야기’ (1986)



 


Q. 시청자투표 순위는 얼마를 예상했나?


A. 사실 3위정도 예상했었다. 소정이와 재호오빠가 막강했다.


재호오빠 같은 경우는 몸이 안 좋아서 노래가 조금 부진하더라도 투표를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또 소정이 같은 경우는 워낙 인기가 많고.


 


Q. 어떤 이유에서 본인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A. ‘물들어’를 부르면서 진심으로 노래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가사만을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불렀다. 시청자분들도 내 노래에서 내 마음을 느끼신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해주신 것 같다. 


 


Q. 이번에도 기립박수를 받았는데? 


A. ‘물들어’ 때보다 더 많이 분들이 일어나주셔서 잘 보였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Q. 무대 후 어머니는 뭐라고 하셨나? 


A.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구나 하시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물들어’ 하기 전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무대 후에 문자를 보내 주셨다. 점점 인정을 받는 것 같아서 좋다.


 


Q. 방송에도 어머니가 나오셨던데? 


A. 엄마가 걱정하셨다. 뭔가 극성으로 보여서 사람들이 나를 밉게 보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셨다는데 내가 그렇지 않다며 보이스코리아 시청자들도 다 이해하실 거라고 얘기했다. 


정신적으로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보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주변에서 엄마한테 화장 좀 하라고 하는 말들이 많았다고 한다.


 


Q.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우승후보가 됐는데?


A. 이렇게 주목을 받은 적은 처음이다. '물들어' 이후로 부담이 됐는데 이제는 부담보다는 책임감이 든다. 시청자 여러분과 뭔가 약속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좋은 무대 보여 드릴 것이다. 


 


Q. 보이스 코리아 Top 8에 든 느낌?


A. 배틀 라운드까지 가자 하는 생각으로 보이스코리아에 들어왔었다. 정말 보이스코리아란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 


보이스코리아가 없었으면 주목을 못 받았을 것이다. 나는 얼굴이 예쁘지도,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목소리만으로 평가하는 보이스코리아 덕분에 인정을 받고 주목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Q. 같은 팀원 이소정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A. 소정이랑은 싸우고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것 같다. 보이스코리아라는 타이틀에 맞게 우리 둘 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해드리고 싶다. 


사실 동갑내기 막내들이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배운 것도 많고 감사할 사람들도 많다. 둘이 열심히 해서 스무 살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 




Q. 준결승을 앞둔 각오?


A. 무대에서 하고 싶은 것들, 전달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많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소정이와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무대 잘 만들고 싶다. 


 


 


<이소정> 라이브쇼 선곡 : 이문세 ‘빗속에서’ (1985)




 

Q. 신승훈 코치님의 선택만 남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


A. 재호 오빠, 승원오빠 나 이렇게 셋이 남았을 때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클 것 같아서 속으로 계속 ‘난 아이야 난 아니야’ 했었다.


사실 나는 시청자투표 3위였기 때문에 나를 뽑으실 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런데 선택하기 바로 전에 코치님이 오늘 무대만 생각해서 뽑겠다고 하실 때 코치님을 봤는데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그 때 느꼈다. 코치님이 나를 뽑으실 수도 있겠구나 라고. 


 


Q. 어떤 이유에서 본인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A. 코치님이 가르쳐준 대로 열심히 해서 믿고 따랐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를 선택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Q. 생방송 후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A. 아빠는 전화해서 수고했다고 하셨고 방송을 본 친구들한테 너희 어머니 엄청 좋아하시더라면서 문자가 많이 왔다. 재방송으로 보니까 엄마도 내가 합격할 걸 예상 못하셨는지 많이 우시더라.


사실 나도 친구들도 이번에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놀러 다닐 계획을 신나게 잡아 놨었는데 내가 합격하니까 친구들이 너 또 붙었더라? 면서 놀 계획을 한주 미루자고 했다. 


 


Q. 생방송 공연이 화제가 됐는데 기억에 남는 글은?


A. 사실 좋은 댓글보다는 안 좋은 댓글이 더 잘 보인다. 


이번 생방송에서 손승연이랑 이소정이 최고였다는 우리 팀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또 누가 고음이 많이 흔들리지 않았냐고 글을 썼는데 어떤 사람이 이소정은 감성을 노래하는 친구다, 진짜 가수다라며 리플을 달아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Q. 같은 팀원 손승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사실 우리 둘이 팀의 막내들이었다. 막내들이여서 같은 팀 언니오빠들한테 배운 게 많다. 


블라인드 오디션이 끝나고 처음으로 다 같이 12명 있었던 때를 잊지 않고 둘이 라이벌이지만 같은 팀이라서 승연이가 올라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우리 둘 다 멋진 노래를 불러서 신승훈팀이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다. 


 


Q. 보이스 코리아 Top 8에 든 느낌?


A. 사실 이번에는 95%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연한 영상은 평생 남으니까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정말 잘 할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자료제공=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