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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은교' 박해일, "일흔의 노시인되다" 특수분장 영상 공개!‏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연일 센세이션을 불러 모으며 201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은교>가 박해일의 파격 변신 과정을 담은 특수 분장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 


영화 내외적으로 고루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은교>가 상상을 초월하는 박해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박해일이 영화 전반에 걸쳐 일흔에 가까운 노시인 이적요로 변신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위대한 시인 이적요라는 인물이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매력적으로 보여지길 원했던 정지우 감독의 바람은 <올드보이>, <괴물>, <박쥐> 등에서 가공할 만한 실력을 보여준 송종희 분장감독에 의해 실현될 수 있었다. 


이적요 인생의 기록을 미세한 주름과 검버섯 하나하나를 통해 얼굴에 담아내길 원했던 송종희 분장감독은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 등 수많은 할리우드 대작에 참여한 마이클 니커포크(Michael Nickiforek)와의 협업을 통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은교>의 특수분장을 완성해갔다. 


그들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박해일을 70대의 노인으로 변신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몇몇 장면에서는 50대의 모습 그리고 심지어 과거 회상 장면 속 20대 모습에 이르기까지 이적요의 다양한 연령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분장과는 달리 박해일이 실제로 늙어가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들은 얼굴 혹은 신체 등에 섹션 별로 붙여가는 특수분장 기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획기적인 모험이었고, 모든 과정 자체가 도전이었다. 


먼저 신체 부위 별로 본을 뜬 석고 모형을 만들고, 그 위에 디자인된 얼굴을 조각하고 피스를 만들어 채색하는 과정에 이르는 정밀한 작업을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마침내 이적요라는 캐릭터의 윤곽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은 박해일의 노력과 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집중력과 열정에 대해 송종희 분장감독은 “듬직하고 참을성 있는 배우, 그의 인내력과 지구력은 함께 작업하는 이들에게 신뢰와 기쁨을 준다”라고 전했고, 마이클도 “모형을 붙이고 메이크업을 할 때도 인내심이 대단해서 움직이지 않았어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각고의 노력과 매번 8시간에 걸쳐 진행된 특수분장의 과정을 감내한 박해일의 인내가 빚어낸 영화 <은교>, 4월 극장가의 가장 큰 화제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충무로를 넘어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만한 도전과 열정이 담긴 영화 <은교>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딜라이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