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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영화의전당,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 9일 개최

[오펀 문화예술팀=김태준 기자] 추억의 명화들이 한데 모였다.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에는 제목만으로도 애틋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어린 영화들 10편이 집중 상영된다. 

우선, 할리우드 스튜디오 전성기 시절 최고의 걸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 <애수>, <카사블랑카>, <로마의 휴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존 할리우드 영화의 연기 유형을 새롭게 바꾼 수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당시 미국 청춘들의 고독하고 위태로운 현실을 탁월하게 그려낸 <에덴의 동쪽>과 <이유 없는 반항>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고전적인 할리우드 뮤지컬 장르 영화의 대표작 <사랑은 비를 타고>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할리우드 최고의 음악영화로 손꼽히는 <아마데우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영화들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이번 기획전에는 할리우드 키드들의 우상이었던 20세기 최고의 스크린 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비비안 리, 잉그리드 버그만, 말론 브란도,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펙,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등이 그들이다. 

아울러 할리우드 황금기를 빛낸 하워드 혹스, 니콜라스 레이, 엘리아 카잔, 윌리엄 와일러, 빈센트 마넬리 등 명감독들의 대표작을 영화의전당 최신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영화들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만 엄선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또 다른 영화기획 프로그램 ‘월드시네마 IX’도 계속 상영 중이다. 세계 영화사의 빛나는 걸작 27편을 만나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주요 작품들과 관련된 특별해설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영화와 함께 친절한 해설 강연까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별해설프로그램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은 소극장에서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6천원, 회원 4천원이다. ‘월드시네마 IX’ 역시 시네마테크관에서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6천원, 회원 4천원이다(단, ‘월드시네마 IX’는 매주 월요일 상영 없음).

[사진 = 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