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음식이든 맛있게 흡입하는 유튜버 밴쯔도 힘들어한 매운 음식이 있다. 바로 삼양의 '마라 불닭볶음면'이다.
지난 25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맵다고 소문난 한정판 마라 불닭볶음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밴쯔는 "지인에게 마라 불닭볶음면을 선물 받았다"며 자주색 봉지에 든 라면을 꺼냈다.
이어 "이건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중국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것"이라며 "(일반) 불닭볶음면보다 4배가량 맵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라면 소개를 마친 밴쯔는 마라 불닭볶음면 5봉지를 직접 끓였다.
라면을 먹기 전 냄새를 맡은 밴쯔는 "냄새가 진짜 신기하다"며 "마라탕 먹을 때 나는 냄새가 확 난다"고 했다.
이어 한입 먹어본 그는 "우와!"라고 탄성을 지르며 "확 맵지는 않은데 입안이 얼얼해진다. 마라탕의 산초맛이 딱 난다"고 평했다.
하지만 마라 불닭볶음면을 먹을수록 밴쯔의 얼굴은 땀범벅이 됐다. 처음에 "확 맵지 않다"는 말과는 사뭇 다른 신체 반응이 나타난 것.
밴쯔는 "매워서 땀이 나는 건지 더워서 (땀이) 나는건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단무지를 먹거나 음료수를 들이키는 등 매운 맛에 고통스러워하는 혀를 달래보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물에 애호박닭죽을 비벼먹기도 했다.
너무 매웠지만 밴쯔는 땀을 닦아내며 프로정신으로 먹방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한젓가락까지 다 먹은 후 "독특하다. 카레 불닭볶음면이 카레 향 나는 것처럼 (이건) 마라향이 솔솔 올라온다. 다만 그 향이 진하지는 않다"고 먹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밴쯔가 땀을 흘리면서 먹다니 보는 내가 다 맵다", "다는 못 먹을 것 같고 딱 세 젓가락만 먹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라 불닭볶음면은 밴쯔가 언급한대로 특유의 향 때문에 일반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맵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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