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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본방사수] 마술사 최현우, "여자 때문에 마술 시작했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과 마술콘서트를 통해 신기한 반전 마술을 선보이며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술사 최현우.

대한민국 '클로즈업 마술'의 1인자로 통하는 그가 KBS Prime <지식기부 콘서트 N>에서 특별한 강연을 선보인다.

수많은 청중들의 환영을 받으며 강단에 선 최현우는 '자신의 동안 외모 또한 마술'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내성적인 성격과 너무 어려보이는 외모로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학창시절, 단순히 여성들의 관심을 얻고자 시작한 마술이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다는데...'마술사'의 꿈을 품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집안의 거센 반대에 결국 가출, 당시 국내 최고 마술사였던 이흥선 선생님을 찾아갔던 최현우는 "허드렛일을 하며 마술을 어깨너머로 배워 어렵게 프로 마술사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최현우는 '연미복을 입고 비둘기를 깜짝 등장시키는 것'이 곧 마술이라는 정형화된 공식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마술을 선보이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연미복을 입고 동물 마술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벤치마킹, 자신의 마술에 접목시키며 기존 법칙의 틀을 깬 그가 청바지를 입고, 카드, 동전을 이용한 '클로즈업 마술'과 심리를 읽어내는 '멘탈 매직'을 선보이자 대중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는데...

현재 '국민 마술사'란 호칭까지 얻고 있는 최현우. 마술사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이 '자신의 수입만을 궁금해 한다'며 "직업의 가치보다 돈에 집중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더불어 2005년 크리스마스 공연, 프로포즈 이벤트 순서에서 있었던 시한부 여자와 그 남자친구의 마술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술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일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직업적 가치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현우의 가슴 따뜻한 마술 이야기는 KBS Prime <지식기부 콘서트 N> 3월 25일 (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