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패션뷰티팀=김민정 기자] 공효진이 직접 연출한 셀프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1월 3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2월 초 ‘하이컷’이 실시한 대한민국 패셔니스타 설문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이 이번 화보를 찍게 된 배경. 당시 설문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피플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화보에서 공효진은 자신이 직접 고르고 착장을 맞춘 9벌의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여행용 대형 트렁크 가방에 본인의 의상과 소품을 가득 담아 왔다. 특유의 위트가 담긴 의상들은 ‘역시 공효진’다운 패션 감각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공효진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일링 노하우를 비롯해 레드 카펫과 새 영화 ‘고령화 가족’ 뒷이야기, 그리고 2013년 신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자신이 패셔니스타로 꼽힌 이유에 대해 “누구든지 쉽게 찾아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옷을 입어서인 것 같다”며 “나랑 (김)민희랑 (신)민아랑 셋이 예전에 쇼핑을 같이 할 때면 민아는 모노톤 계열의 단정한 옷들을 좋아하고 민희는 나보다 실험적인 의상을 선호했다. 나는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옷들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레드 카펫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여배우의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레드 카펫 룩은 늘 뭔가 아쉽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드레스가 종류도 별로 없고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해외에서 단물 다 빠져서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고르고 골라서 입었는데 사람들이 ‘별로다’, ‘안 예쁘다’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재판 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왜소한 편이라 튜브 톱 디자인은 잘 안 어울린다”며 “2011년 MBC 연기대상 때 입었던 옐로우 드레스가 대중의 반응이 좋았고 나 역시도 마음에 들었다. 반면,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입은 공주풍 드레스는 내가 봐도 아니었다. ‘파스타’가 끝난 뒤라 사람들이 러블리한 걸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고령화 가족’은 천명관 작가의 소설로 송해성 감독이 영화 연출을 맡았다. 사업에 실패한 세 남매(윤제문 박해일 공효진)가 어머니(윤여정)의 집에 다시 모여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다. 공효진은 영화에 대해 “콩가루, 콩가루, 이런 콩가루 집안이 없다. 영화의 제목을 ‘콩가루 가족’으로 바꿀까 싶을 정도”라며 “내가 맡은 역할은 두 오빠한테 육두문자가 막 나가는 앙칼진 막내 여동생이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욕을 많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러브픽션’ 때 ‘겨블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별명이 안 붙었으면 좋겠다. 왠지 이번엔 ‘욕쟁이’라고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또 2013년 신년 목표에 대해선 “딱 이 정도만 즐거우면 좋겠다. 올해도 잘 넘어왔구나. 2012년만큼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그만큼 작품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효진의 셀프 스타일링 화보는 1월 3일 발간되는 ‘하이컷’ 93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용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행되는 ‘하이컷’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지면에 다 담지 못한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컷’은 전국 주요 도시 가판 및 편의점,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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