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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공연] 올해도 계속되는 박진영의 나쁜 파티 '나쁜 JAZZ BAR'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본격 19금 콘서트의 아이콘, 박진영이 더 파격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올 연말 전국 투어에 나섰다. 2012 J.Y.PARK Live Concert “나쁜 JAZZ BAR”는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을 거쳐 오는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올림픽공원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연말 19금 콘서트를 표방하며 매해 매진행렬을 이룬 박진영표 ‘나쁜’ 콘서트는 올해 기존의 “나쁜 파티”에서 “나쁜 JAZZ BAR”로 이름을 바꿔 달고 더 강한 퍼포먼스와 한층 깊어진 음악으로 꽉 채운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지방 4개 도시 투어로 이미 2만 5천여 관객과 만난 박진영의 이번 공연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박진영은 매년 ‘나쁜’이라는 컨셉을 그만의 독창적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 내며 2007년부터 지난 5년간(2011년 제외) 연말 공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연말 공연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박진영표 콘서트의 장수 비결을 키워드로 분석해보았다.


 박진영의 나쁜 파티 '나쁜 JAZZ BAR'


◆ 여성관객 : 솔직한 표현, 여심(女心)을 사로잡다!


박진영 연말콘서트의 컨셉은 확실하다. 솔직한 .‘19금’이 그것이다. 박진영이 보여주는 19금 공연은 늘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처음 여성댄서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파격적인 듀엣댄스를 선보였을 때도, 관객을 즉흥적으로 무대 위로 끌어올려 침대이벤트를 보여주었을 때도 사람들은 놀라워하는 한 편, 박진영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19금’ 무대 구성에 신선함을 느껴왔다. 


수 많은 제약 속에 과감하게 ‘19금’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당당하게 남자의 ‘섹시함’을 어필하는 박진영의 모습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다름 아닌 ‘젊은 여성들’이었다. 박진영 공연의 주 타겟은 언제나 30대 여성으로 이들의 구매율이 가장 높아왔다. 이들은 관객과 함께 하는 화끈한 ‘19금’에 대리만족을 느꼈고 박진영의 상체탈의에 환호를 질렀다. ‘섹시컨셉’은 주로 여가수들의 전유물로 남자 가수 중에서는 박진영만큼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없었다. 젊고 솔직한 요즘의 여성들에게 그의 공연은 안성맞춤이었고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이번 “나쁜 JAZZ BAR” 역시 여성과 남성의 예매 비율이 약 7:3 으로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약 80%에 이르고 있다. 이미 진행된 지방 공연에서도 연말 공연의 주 타겟인 연인들 여성 솔로들, 특히 친구들 여럿이 함께 온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공연의 관객층이 기존의 박진영 공연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20대 여성 비율이 30대 여성만큼 치솟았다는 것이다. 이는 2012년 SBS<K-POP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영화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한 박진영의 활동영역이 확장된 데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 재구매율 : 다시 보고 싶은, 진짜 쇼다운 쇼!


박진영의 연말 콘서트는 유독 재구매율이 높다. 한 번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이 또 다시 공연장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이번 콘서트를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제작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박진영의 공연은 유독 중복구매자가 많다. 지난 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이 올해 다시 예매를 하기도 하고 같은 해에 두 번 이상 공연을 재관람하는 관람객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올해 공연은 벌써부터 재공연 요청이 빗발쳐 내년 초 앵콜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공연은 절대 후회 없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19금’이라는 확실한 컨셉 안에서 진짜 놀 줄 아는 ‘딴따라’의 모습으로 돌아가 공연 시간 내내 관객을 들썩이게 만드는 박진영의 힘이 이 공연의 핵심이다. 박진영은 진짜 쇼를 할 줄 아는 가수이다. 가수이자 댄서, 연기자, 예능인, 사업가, 작곡가라는 직업을 가진 그의 공연은 박진영이 가진 모든 콘텐츠의 집합체이다. 전문댄서처럼 춤을 추고,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멘트들로 관객들을 휘어잡는다. 2시간여의 공연시간 동안 눈 뗄 겨를 없이 퍼포먼스를 만들어내고 표현해내는 박진영의 ‘고퀄리티’ 쇼에 관객들은 또 다시 그의 공연을 찾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즐기면서 열광할 수 있는 ‘쇼’형 아티스트들의 연말 공연이 확연하게 줄어 들어 박진영의 “나쁜 JAZZ BAR” 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 역시 ‘음악’! : 아티스트 박진영의 진면목 


박진영의 연말 ‘나쁜’ 콘서트는 ‘19금’, ‘섹시’, ‘파격’ 등의 단어로 대중들에게 기억된다. 하지만 그의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는 역시 음악이다. 박진영은 뛰어난 가수이자 인기 작곡가로 그가 만든 음악은 데뷔 이후 지난 18년 동안 한국 가요계의 차트를 점령해왔다. 신선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음악을 만드는 박진영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히트송이 유독 많다. 


박진영의 파격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이유는 박진영의 음악 덕택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만으로도 관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법 하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피아노 앞에 앉아 자신의 히트곡과 그가 작곡한 후배 가수들의 곡을 색다른 편곡과 함께 열창하는 것 역시 박진영 콘서트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이다. 


더욱이 올해 박진영은 콘서트 타이틀 “나쁜 JAZZ BAR”가 예고하듯 마치 7-80년대 재즈 바에 온듯한 환상적 빈티지 사운드로 음악적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였다. 15인조 빅밴드와 코러스를 기반으로 묵직한 편곡의 옷을 입은 박진영의 히트곡들은 아티스트 박진영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