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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애니] '카툰 커넥션 코리아 2012', 22일까지 부산서 개최

[오펀 문화예술팀=김태준 기자]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국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코트라 및 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일명 CARTOON)와 공동으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카툰커넥션 코리아 2012’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한-EU 카툰 커넥션 행사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유럽제작사가 참가하여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세미나 및 프로젝트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한국에서는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로보카 폴리 제작사인 로이비주얼 등 51개사가 참가한다. 

유럽에서는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핀란드 Rovio 엔터테인먼트, 프랑스 마라톤 미디어 등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및 방송사 등 33개사가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특히, 올해는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애니메이션 5개 제작사가 처음으로 참여하여 한국과 유럽간의 행사를 뛰어 넘는 글로벌 행사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카툰 커넥션 코리아 2012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부속협정으로 체결된 문화협력의정서(발효 ’11.7)를 활용한 최초의 협력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한국-EU 양측 문화인이 공동으로 투자해 제작한 시청각물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10~80% 범위내에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는 유럽인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자본과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제작한 시청각물은 EU에서 제작한 것과 동등하게 취급되는 등 상영 및 유통에 대해서도 EU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카툰커넥션 2012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영화의전당 견학 및 시설사용 등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라며 부산이 갖고 있는 영상인프라 등을 유럽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사진 = 한글과컴퓨터, 선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