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내 춘추공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겁니다”
천상지희 멤버 린아가 최수종을 향한 실감나는 '눈물 펑펑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연출 신창석-김상휘/제작 KBS) 11회는 시청률 13.1%(AGB닐슨 미디어, 전국 기준)를 기록,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하는 정인을 위해 목숨까지 던진 린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신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린아의 가슴시린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극중 문희(린아)는 춘추(최수종)와의 하룻밤 동침으로 인해 춘추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 문희와 춘추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는 제보를 받은 승만왕후(이영아)는 춘추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문희를 후궁으로 책봉하는 계략을 세웠다. 하지만 이 순간 문희가 “왕후폐하, 신은 대왕폐하의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제게는 이미 마음을 허락한 정인이 있습니다. 제 뱃속에 정인의 아기를 가졌습니다”라고 눈물을 머금고 고백을 했던 것.
승만왕후는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감히 대왕폐하를 뫼시는 광영을 내던지는, 불충을 범하게 만든 네 정인이란 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문희는 “황공한 말씀이나 모든 죄는 신이 받겠습니다. 이번 일은 저의 죄일 뿐 그분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라고 답하며 자신 때문에 춘추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춘추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
승만왕후는 문희가 김춘추의 이름을 말하도록 계속 옥죄어왔지만, 문희는 끝까지 함구했다. 또한 문희는 자신이 감추고 있는 정인이 김춘추임을 알게 된 오빠 김유신(김유석)이 "죽음이 두렵지 않냐"고 묻자 "두렵소.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릴 만큼 무섭소. 하지만 그분이 나 때문에 명예를 더럽히고 욕을 당하실 걸 생각하면...내 산다해도 평생 천추의 한이 될 겁니다. 내 춘추공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겁니다"고 답해 김유신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국 문희는 오빠 김유신(김유석)으로 명으로 인해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물의 화형을 당하게 된 상황.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내놓은 문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또한 보라궁주(추소영)에게 문희 소식을 접한 춘추가 단걸음에 문희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담겨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처음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눈물연기가 가슴을 적셨습니다" “린아씨 눈물연기 참 좋네요. 오늘 방송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참 잘 봤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함께 울었습니다. 정인을 향한 일편단심 마음이 느껴져 가슴 깊숙한 곳까지 공감이 됐어요”등의 의견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현정이 '섹시한 액션 여전사'로 깜짝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정은 극중 길달파 호위무사이자 승만왕후(이영아)의 검은 계략을 수행하는 오른팔 묘랑 역으로 11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상황. 등에 작살 창이 꽂힌 가죽통을 두른 채 날카로운 검을 든, 강렬한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인 김현정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남자들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무술실력으로 유신, 춘추와 차례대로 겨루며 악녀 승만왕후에 이어 등극할 또다른 악녀로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노래만큼이나 액션도 시원시원하게 잘하시네요”, “오늘 참 인상 깊었어요. 특히 등장과 함께 실시간 1위 하신거 보면서 ‘역시 김현정이다’ 싶었어요”,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멋지네요” 등의 호평을 보냈다.
한편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토‧일 오후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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