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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축제] 오늘 밤 여의도서 '서울세계불꽃축제' 열린다


[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201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에 걸쳐 서울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불꽃 축제에는 이탈리아, 중국, 미국, 한국의 불꽃놀이 팀이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며, 축제 마지막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 그룹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행사로 자리잡았다. 불꽃 쇼 외에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주요행사는 63빌딩 앞 여의도 시민 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공모전 사진 금상 작품서울세계불꽃축제 공모전 사진 금상 작품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10.6(토) 17시~22시30분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행사장 인근 교통 혼잡에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여 차량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차량은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불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일부 시민들이 도로변이나 교량 위에 차를 세우고 관람해 여의도 인근에서부터 시작된 정체가 용산·마포 등 주변 지역과 도심, 도시고속도로 전체 정체로 이어짐에 따라 이러한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강 교량, 강변북로에 인력 집중 배치, 계도 응하지 않고 소통 방해하는 차량 ‘견인’> 


먼저, 서울시는 시 직원과 경찰 등 4백 명을 현장에 배치하여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을 계도하는 한편 갓길에 차를 세울 수 없도록 주차금지 고깔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원효·동작·한강·마포·서강대교 등 교량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계도하고, 이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그대로 두어 소통을 방해할 경우에는 견인을 감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부득이하게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이촌·여의도한강공원이나 인근 빌딩 주차장을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상황에 따라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운행… 여의도·샛강·대방역 이용 당부> 


이 날 여의동로인 ‘마포대교 사거리~여의상류IC 교차로’까지 1.8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차량을 이용해 불꽃축제 행사장(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접근은 어렵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이 날 17시부터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총 22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 날 행사장과 인접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상황에 따라 무정차 운행될 수 있으니 사전에 여의도역(5·9호선), 샛강역(9호선), 대방역(1호선) 등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통제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16개 노선을 비롯한 총 22개 버스 노선도 일제히 우회 운행한다. 


따라서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버스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고, 인근 MBC·여의도 수정아파트·시범아파트 등 인근 버스정류소를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불법 주정차 계도·단속과는 별도로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돕기 위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주변 교차로 등에 안전요원 165명을 배치한다. 


<화장실 등 시민편의시설 확충 및 노점상 집중단속> 


또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점상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지만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노점상 상행위 등 시민 불편 사항들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노점상 근절과 시민편의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한강공원 매점 업체들이 운영하는 임시매점을 7~8개소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행사에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화장실 문제로, 시는 총 48동을 추가 배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며, 본행사장, 여의나루 등에 종합안내소, 의료 및 분실물 센터, 미아보호소를 설치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매년 행사 뒤 거론되는 쓰레기 문제 또한 사전 대비하기 위해 임시쓰레기통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밤섬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됨에 따라 대규모 관람객 운집, 불빛, 소음 등으로부터 밤섬 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람사르 습지 지정이 올해 6월 이루어져 불꽃축제 행사 장소 이동 등 전면적인 대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바, 2013년도 행사부터 본격적인 대책 실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우선 ▲안전거리 감안한 시설물 설치 ▲특정 화약 제외 ▲주변 청소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폭죽 발사대로 이용되는 바지선을 원효대교에서 약 400m 이상 떨어진 곳에 마련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며,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청색 위주의 화약을 설치·연출할 예정이다. 


소리효과가 큰 화약은 모두 제외했으며, 소음이 비교적 크지 않고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원효대교 나이아가라 불꽃 장면을 제외한 기타 화약류는 모두 설치에서 제외했다. 


행사 후 바지선 내 화약 분비물 수거 및 폐기물 처리 또한 즉각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불꽃축제 관련 자세한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차량 우회도로 및 버스 노선 우회운행 안내는 서울시 버스정책과 (6360-4560)로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