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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골든타임’이선균 황정음 구박하는‘주인공 킬러’신동미 화제‏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주인공 이선균과 황정음을 잇따라 무릎 꿇리는 ‘주인공 킬러’ 신동미에게 시청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극중 신경외과 레지던트 ‘조동미’로 출연중인 신동미는 지난 3일 방송된 제16회에서 재인(황정음)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할아버지(장용)를 걱정하며 병실 근처를 기웃거리자 “너, 정신 나갔냐? 여기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윽박질렀다. 가뜩이나 마음이 무거운 재인은 ‘버럭동미’의 호통에 더욱 주눅이 들었다.


골든타임 혼나는 이선균


신동미는 얼마 전에는 민우(이선균)를 야단치며 쥐 잡듯 몰아붙였다. 동미는 민우의 어이없는 실수에 분통을 터뜨리며 “인턴이라는 놈이 이것도 구별 못하냐? 도대체 어느 대학 나왔냐?”고 불같이 화를 냈다. 또 진료차트로 민우의 배를 쿡쿡 찌르면서 “니가 영화배우냐? 머리 꼬라지가 그게 뭐냐?”고 면박을 주었다.




이처럼 극중에서 신동미가 나타나면 이선균은 당황하고 황정음은 얼어버린다. 골든타임에 생사가 엇갈리는 긴박한 병원 분위기 속에서도 신동미가 큰 눈을 부라릴 때마다 시청자 웃음이 터진다.

게시판에는 “최인혁 못지않은 존재감” “그녀만 나오면 긴장감이 흐른다” “주인공 2명을 한손에 갖고 노네” “이성민은 말 한마디로, 신동미는 눈빛 하나로 카리스마 발산”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MBC 30기 공채 출신인 신동미는 계원예고 단국대 영연과의 정통 연기코스를 밟으며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그동안‘뉴하트’‘난 네게 반했어’‘12월의 열대야’ 등에 출연했고 영화‘로맨스 조’‘꼭 껴안고 눈물 핑’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


신동미는‘감독들이 인정해주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에도‘캐스팅의 귀재’로 불리는 연출자 권석장 PD의 권유로 합류하게 됐고 최근에는 영화 ‘자칼이 온다’에 역시 감독의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신동미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눈빛 연기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캐릭터에 동화되는 감정 이입으로 10년차 연기 생활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