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속보] 기상청, 태풍 '볼라벤' 관련 '퇴근길 기상 전망' 특보

[오펀 편집국]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도 지방 퇴근 시간대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기온은 25~29℃ 가량 되겠습니다. 가시거리는 15km 내외가 되겠으나,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차량운행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15시 현재 북위 37.7도, 동경 125.6도로 서울 서북서 쪽 120km 부근해상에서 매시 4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점차 북상하여 오늘 늦은 오후에 옹진반도를 지나 북한지방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이동속도에 따라 다소 유동적입니다. 

태풍 볼라벤 위성 영상. 오후 4시15분 현재 한반도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 중

오늘 우리나라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을 받은 후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제주도와 전라남도남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내일(29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28일 17시부터 24시까지)

- (내일까지) 서해5도, 북한 : 30~80mm(많은 곳 북한 120mm 이상)

-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남, 울릉도.독도 : 5~20mm

- 남부지방, 충북 : 5mm 내외

- 제주도 : 5~20mm

- 제주도산간 10~50mm

한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1시를 기해 남부지방과 강원도영동지방의 태풍특보는 강풍주의보로,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남해동부먼바다 제외), 동해앞바다의 태풍특보를 풍랑주의보로, 23시를 기해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의 태풍특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 발효되겠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때까지 육상과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로수, 신호등.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낙과 등 농작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 예상 최대순간 풍속

- 서해5도, 북한 : 30~40m/s

- 서해안 : 20~30m/s

- 서울.경기도(서해안 제외), 충청남도(서해안 제외), 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 : 15~25m/s

- 그 밖의 지역 : 14~17m/s

내일(29)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점차 들겠으므로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자료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