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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전시] 한국추상 10인의 지평, 마지막 관람을 놓치지 말자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이번 주말은 서울시립미술관의 한국추상 10인전을 관람할 마지막 기회다. 

남관,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추상회화의 '제1세대' 혹은 '개척자'로 평가되는 작고작가 10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한국추상_10인의 지평>전은 현대미술사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토양의 역할을 했던 추상회화의 시작점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시가 시작된 2011년은 한국 추상회화의 선각자로 불리는 남관(1911-1990) 탄생 100주년이자, 닥(종이)을 이용한 독특한 한국적 추상 세계를 구축한 정창섭(1927-2011)이 별세한 해로서, 한국의 추상 미술을 개척하고 발전시켜나간 10인의 역사는 한국 추상회화의 역사가 된 셈이다. 

더불어, <한국추상_10인의 지평>전은 '인간(人間)을 보다', '자연(自然)을 그리다', '물(物)의 언어를 듣다'의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 10인의 작고작가의 추상 세계에서 서구미술로서의 추상이 아닌 '한국미술'로서의 추상의 특징을 발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2월 14일 시작한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획전시 <한국추상_10인의 지평>전은 오는 19일 막을 내린다. 김환기, 유영국, 남관 등 대중적 인지도 높은 작가들을 비롯해, 재외(在外)작가로서 곽인식, 이성자 등 그간 전시를 통해 접할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작가들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자.

참고로,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