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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수상한 가족' 박상면, 조폭에서 천사까지 '4단 변신샷'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배우 박상면이 달달한 ‘4단 변신샷’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 속 박상면은 목에 수건을 질끈 동여 메고 샌드백 앞에서 복싱 연습을 하기도 하고, 여러 개의 술잔을 세워놓고 폭탄주를 만들 준비도 한다. 변우민의 멱살을 잡고 혼내면서 ‘무서운 형님’ 포스를 뽐내나 했더니 새하얀 천사 의상을 입고 대반전을 보여준다.





박상면의 변신은 바로 MBN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에서다. 극중 앤젤산후조리원의 차남 천억만을 연기하고 있는 박상면은 사실 폭력 전과 16범으로 어두운 곳에서 활동한 조폭이다.


폭력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박상면은 산후조리원으로 돌아오라고 애원하던 아버지(임현식)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다. 산후조리원 일을 돕던 중 요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박상면은 미역국을 만들면서 분홍 앞치마를 두르고 산후조리원 홍보를 위해 앤젤(천사) 복장을 입으며 깜찍한 면모를 드러냈다. 카멜레온 같은 변신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가끔은 조폭 시절 카리스마를 발산하는데 옥상에서 복싱 연습을 하면서 몸을 풀기도 하고, 철없는 형 천원만(변우민)의 멱살을 잡고 호통을 치기도 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것. 그중 압권은 폭탄주 제조기술. 박상면은 클럽에서 가족 단합대회를 열고 폭탄주를 타 주면서 영락없는 조폭 형님 간지를 뽐냈다.


MBN <수상한 가족>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한자리에 모인 남매들의 이야기를 통해 끈끈한 가족애를 그리는 드라마다. 최근에는 미국에 있던 또 다른 동생 상남(이지훈)이 골수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고, 원만(변우민)의 골수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21일 방송에서 박상면은 잠적한 변우민을 찾기 위해 예전 조폭 후배들을 소집해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전단지에 “천원만을 찾습니다”를 “천원만을 찻습니다”로 잘못 써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물했다.


박상면의 ‘단순 무식’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MBN 드라마 <수상한 가족/한고은, 김성수 주연>은 매주 수·목요일 밤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 다다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