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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KPOP

"저속한 표현 연상케 해" 방송 불가 판정 받은 EXID 신곡 '덜덜덜' 가사 (영상)

KBS가 그룹 EXID 신곡 '덜덜덜'에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1일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오는 7일 발매될 EXID 4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의 타이틀곡 '덜덜덜(DDD)'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노래 가사 중 일부가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을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다.


문제가 된 가사는 'Why don't you 쉿 ma boy'. KBS 측은 이 중 조용히 하라는 감탄사인 '쉿'이 영어권 비속어인 'Shit'을 연상하게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측은 매체에 문제가 되는 가사 부분을 수정하고 다시 녹음해 KBS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사를 수정한 곡은 활동곡으로만 쓰고 음원은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발표할 예정이다.


KBS는 지난 4월 EXID의 '벨벳'에도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물을 마시다'라는 뜻의 영단어인 'Sip'을 발음의 강도와 내용에 따라 욕설로 들릴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한편 EXID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솔지를 제외한 '4인 체제(LE, 정화, 하니, 혜린)'로 이번 새 앨범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