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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화제

'롤'에 정신 팔려 결혼식 안 가겠다고 버틴 새신부의 처참한 최후 (영상)


결혼식 직전까지 롤에 빠져 마우스를 놓지 못한 새신부 때문에 신랑은 물론 온가족이 진땀을 빼야만 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웨딩드레스에 신부화장까지 곱게 한 신부가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PC방에 있는 대형 모니터 앞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한 신부가 보인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장을 마친 그는 곧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다.

그러나 신부는 게임에 정신이 팔려 잠시 컴퓨터에서 손을 떼고 결혼식에 가는 것도 거부하는 상황. 

그의 주변에는 신랑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모여 신부를 데려가기 위해 애를 쓴다.

가족들은 "시간이 없어, 그만 가자. 좀 이따 해도 되잖아"라고 혼내기도 하고 어르고 달래기도 했지만 신부는 "잠깐만 10분이면 돼"라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또 손을 잡아 이끌어내려는 신랑의 손길을 뿌리치기도 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은 물리적인 힘으로 신부를 끌어내 결혼식장으로 데려갈 수 밖에 없었다. 

질질 끌려가면서도 모니터 쪽으로 애절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신부는 온 세상을 잃은 것처럼 울부짖는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중국의 한 PC방에서 촬영됐다. 신부가 중독된 게임은 바로 '롤(LoL, League of Legends)다. 

결혼식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단장을 마친 신부에게는 4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이에 평소 매우 좋아하는 게임 '롤'을 '간단히 한 판만 하고 가자'고 PC방에 들른 여성은 결국 결혼식까지 미루고 싶을 정도로 몰두한 것이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롤의 중독성을 생각하면 저럴 만 하다", "아무리 그래도 한번 뿐인 결혼식 날에 예식까지 미루는 건 심했다", "게임 중독의 폐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