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팡야,던파,열강…겨울 채비 '가정은 김장철, 게임업계는 업데이트철'

[오펀 게임팀=김아름 기자] 김장철과 함께 게임업계도 업데이트철이 돌아왔다. 매년 11월말이면 김장을 담그는 가정들로 주말이 분주하다. 게임업계도 7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장수게임들이 김장을 하듯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월동준비에 나서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개발, 서비스 중인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의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최근 11번째 신규 캐릭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비스 8주년을 맞고 있는 <팡야>에 추가되는 캐릭터는 미지의 소녀 콘셉트로 별이 들어간 눈동자와 양면적인 성격이 특징이다. <팡야>의 캐릭터는 특히, 일본에서 관련 커뮤니티와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팡야 11번째 신규 캐릭터 티저

이 회사의 또 다른 9년차 장수게임 <트릭스터>에서도 지난 21일 ‘하르콘 수호전’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하르콘 수호전’은 이용자가 몬스터들로부터 신비의 보석 ‘하르콘’을 보호하는 디펜스 전투 모드로 이 게임의 인기 콘텐츠다.

 

글로벌 게임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서비스하는 코믹무협 MMORG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두 번째 8주년 이벤트가 지난 21일 시작됐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5일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열혈강호 온라인’을 아껴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빛(光)나는 황금 룰렛’ 이벤트를 실시, 몬스터 사냥을 하거나 이벤트 기간 매일 저녁 진행되는 세력전에 참여해 8주년 황금알을 획득한 후 황금 룰렛을 돌리면 외식 상품권, 테마파크 연간 회원권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게임 아이템을 주는 ‘빛나는 축제의 장’, 게임을 통해 만난 친구 중 가장 기억나는 친구를 소개하면 추첨을 통해 20명(10쌍)에게 혜택을 주는 ‘빛나는 나친소’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비스 7년차 게임들의 업데이트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게임하이(대표 김정준)는 자사의 MMORPG <데카론>에서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인 ‘건강검진’을 전주 실시했다. ‘건강검진’ 업데이트는 총 11개의 모든 캐릭터 능력의 상향을 기본으로 기획됐으며, 이번 1차 업데이트에서는 총 네 개의 캐릭터의 스킬 밸런스가 단행됐다. 향후에도 건강검진 형식의 업데이트가 지속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한 이벤트가 12월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YNK 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로한>에서 최고 레벨 상향을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난 21일 실시했다.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3단계 중 마지막 업데이트로 최고 레벨이 110에서 115레벨로 확장되었고, 신규 생산 무기와 각 종족별로 스킬이 추가됐다. 

 

한편, <던전앤파이터>에서도 12월 20일, 3년 만에 추가되는 여성 캐릭터 여귀검사와 신규 에어리어와 던전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11월 하순만 되면 게임업체들은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듯 업데이트에 여념이 없다. 겨울이 가장 성수기 시장인데다 올해는 대작 경쟁작들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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