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A매치에 클럽대항전…위험한 주말

[오펀 스포츠레저팀=박재수 기자]A매치를 치른 직후인데다 다가오는 주중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있다. 무척 위험할 수 있는 주말 리그 경기다. 주의에 주의를 기울였다. 

[주력] 1.9배 - 7만원

45) 볼턴은 마크 데이비스, 케빈 데이비스의 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들이 빠진 볼턴은 최근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거듭했다. 뻔한 공격루트의 첼시에게도 3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최근 리그 4경기서 1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안 풀린다. 맨시티의 완승이 예상되며 핸디 승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03) 부산의 밀집수비를 수원이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라돈치치는 아직 그만큼의 파괴력이 있으며 2선에서의 공격 지원과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부산 수비진을 위협할 것이다. 반면 부산의 빠른 역습은 아직 지켜봐야겠으나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성남으로 떠난 한상운의 공백은 어떤 형태로든 부산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146) 에스파뇰이 바이스, 쿠티뉴 등의 존재만으론 어려운 듯싶다. 지난 주말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레반테에게 속절없이 당하며 무너졌다. 전력 누수가 많으면 전력이 떨어지는 법이다. 기본을 무시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 이런 상황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변은 없을 것이다.  

[부주력] 2.7배 - 2만5천원

64) 프랑스 대표팀의 핫 이슈가 된 지루로 인해 몽펠리에의 상승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몽펠리에는 현재 생제르망, 릴, 리옹 등 만만찮은 리그 강호들을 제치고 리그앙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디종은 리그 바닥권인 니스전 3-0 승리를 제외하면 최근 4경기서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몽펠리에와의 힘의 차이가 뚜렷하다.

117) 에릭센을 활용한 아약스의 공격이 최근 폭발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로파리그 맨유 원정, 엑셀시오르 원정서 2연승을 따냄은 물론 6골을 몰아쳤다. 그 전 네이메헌과의 홈 경기서도 4골을 쓸어담았다. 최근 폼이 좋지 않은 로다JC가 아약스의 고공 행진을 막아내기엔 무리다.

129) 생제르망이 최근 2경기 연속 무다. 그러나 상대가 몽펠리에, 리옹 등으로 강했다. 되려 2경기서 6골을 넣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스토레, 가메이로, 호아라우 등을 앞세운 공격진이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아작시오의 반등이 있긴 했으나 강팀과의 경기에선 예외였다.

[모험] 9.4배 - 5천원

33) 포항은 수비에 김형일, 공격에 김재성, 모따 등의 공백이 크다. 김형일의 공백은 수비 높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울산 김신욱을 막아낼 방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 공격진의 경우 새로 영입한 지쿠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는데 촌부리전에선 다소 실망스러웠다. 수비 제일주의인 울산의 골문을 위협하기엔 아직 모자라 보인다.

129) 풀럼의 지난 주 QPR 원정 1-0 승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A존슨, 더프 등이 돌아왔고 기대를 모았던 포그레브냑은 데뷔골을 성사시켰다. 그만큼 풀럼의 흐름이 좋다는 방증이며 이번엔 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홈경기다. A매치에 대한 영향은 두 팀 모두 엇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134) 에인트호벤은 토이보넨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홈에선 기본 3,4골이라고 보면 될 듯싶은데 최근 이런 패턴이 더 뚜렷해졌다. 페예노르트전 3골을 넣었고 트라브존스포르와 유로파리그에선 4골을 넣었다. 트벤테의 수비가 좋다고 하지만 에인트호벤의 최근 득점력은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