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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연극] 5년만에 돌아온 '모범생들' 관객들 반응 뜨겁다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2007년 초연시 입소문으로 연극 좀 본다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연극으로 호평을 받았던 '모범생들(연출 김태형)'의 2012년 작품이 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 모인 소위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고교 동창생들, 이들이 과거 명문 외고 3학년 시절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커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성공을 향한 나쁜 엘리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연극이다.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정치와 시사성이 더 반영돼 보다 건조한 느낌으로 각색됐으며, 인물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설정됐다는 평이다. 

또한 과거의 명성을 넘어서기 위해 대본에서부터 무대, 안무, 음악, 의상 모두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모범생이었던 적이 없던 내가 봐도 좋았다", "괜히 웰메이드가 아니다" 등의 관람평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3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극본은 지이선, 연출은 김태형이 맡았고, 김대종, 김대현, 김종구, 박졍표, 이호영, 정문성, 홍우진, 황지노 등이 출연한다. 

전석 3만원으로 화~금요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