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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데이터] 로드다큐 3부작 <지구의 길> : 제2편 초원과 빙하의 천상공원

[오펀 편집국] 로드다큐 3부작 <지구의 길> : 제2편 초원과 빙하의 천상공원

 


 ◆ 방    송 : 2012년 6월 10일 (일. 오후 10시 30분) ch. KBS 1 TV 

 ◆ 프로듀서 : 김  성  환 

 ◆ 제    작 : 프로라인 on TV (tel. 02-337-7992)   (연출 - 이준범PD / 글- 이지원)



로드다큐 3부작 <지구의 길> 제 2편에서는, 

지구가 빚은 차가운 보석, 알프스의 아기자기하고도 거친 길들을 소개한다.


‘희고 높은 산’ 이라는 의미의 알프스는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있는 산맥이다. 푸른 초원과 어우러진 순백의 만년설과 빙하 풍경, 더불어 해발 1000m대를 훌쩍 넘나드는 고도로 인해 마치 공중정원을 거니는 듯 한 신비감을 자아낸다.  


자연의 가장 극적인 풍광을 모두 가진 알프스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산맥의 깊은 품과 그 주변을 잇는 길이 되었다. 현재 스위스에는 약 5만 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가 발달 해 있고 그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후회 없는 경치를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마터호른 산(4,478m)’은 가장 이름 높은 코스 중 하나. 평균 경사 45도 안팎의 험한 산세와 장엄하게 펼쳐진 빙하지대를 거스르다 보면, 대자연이 품은 무구한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알프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두루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투르드 몽블랑’ 이다.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07m)산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산맥이 걸쳐있는 세 나라의 풍광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 트레커들을 사로잡고 있다.


해발 1000~2000m이상의 산지를 약 일주일 이상 걸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푸른 초원과 싱그러운 야생화 군락지를 따라 순한 길이 이어져 누구라도 큰 무리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산길 중간 중간에 자리한 고산 마을에서 소박하고 여유로운 유럽의 정취에 젖어보는 일도, 작은 표지석 하나로 나뉜 국경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한 걸음에 넘나드는 일도, 모두 알프스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드넓은 초원과 맑은 계곡, 장대한 설산과 빙하의 보금자리. 

땅보다 하늘에서 더 가까운 천상공원, 알프스. 

그 사이로 실타래 같이 흐르는 길을 따라, 꿈같은 여정을 떠난다.

 

마터호른산몽블랑 트레일


알프스 몽블랑마터호른 가는길 목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