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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본방사수] ‘해피엔딩’ 최민수-심혜진-이승연, 삼자대면 서막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이 처음으로 ‘삼자대면’했다.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각각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수(최민수)와 그 사실을 모르는 마음 여린 조강지처 아내 선아(심혜진), 두수의 병을 알고 오래 품어온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만 첫사랑 애란(이승연)으로 열연,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하고 있다. 이런 세 사람이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앞으로 ‘해피엔딩’의 삼각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에 대한 폭발적인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8일 방송됐던 ‘해피엔딩’ 6회 방송에서는 애란에게 아내와 가족들을 향해 일편단심인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전한 두수가 자신과 애란의 관계를 오해하는 아내 선아의 마음을 풀어주며 다시 금슬 좋은 부부관계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졌다. 하지만 선아는 남편 두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면서도, 애란이 두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마음을 놓지 못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두수-선아-애란이 그려낼 ‘선택불가’ 애틋한 삼각관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의 삼자대면 장면은 지난 1일 JTBC 본사 앞에서 촬영됐다.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절친한 세 사람이 모였던 만큼 이 날 촬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오랜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이 그동안 쌓인 수다들을 풀어놓으며 스스럼없는 장난들로 유쾌발랄한 촬영을 이어갔던 것. 특히 심혜진은 “두수, 애란이 딱 걸렸어. 다 죽었어”라며 극 중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이용한 재치 넘치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세 사람은 중간 중간 쉬는 시간 마다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모습을 보이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장난쳤냐는 듯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몰입, 완벽한 감정연기를 펼쳐내며 베테랑 배우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촬영이 있던 날은 기온이 28도를 웃돌아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더군다나 촬영이 가장 더운 한낮에 진행됐던 만큼 더위가 촬영을 방해하는 복병으로 작용하기 충분했던 상황.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은 날씨에 비해 다소 두꺼운 의상에 착용해 촬영 내내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하지만 극의 상황과 캐릭터에 맞춰 준비됐던 의상이었기에 그대로 입고 촬영에 임한 세 사람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두 시간 만에 NG없이 모든 촬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해피엔딩’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은 연기는 물론 호흡 또한 말할 필요 없이 완벽하다”며 “세 배우가 뿜어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와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베테랑 배우의 카리스마는 ‘해피엔딩’을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해피엔딩’ 6회에서 두수는 자신과 애란(이승연)이 불륜관계라는 아내 선아(심혜진)의 오해를 풀어주면서도 자신의 병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며 거짓말로 둘러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젠가는 드러날 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내와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수의 행동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연민이 쏟아졌다.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 7회는 14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