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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코미디] 토요일 밤 웃음폭탄이 돌아온다! <코빅3> 라인업 공개!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tvN <코미디 빅 리그 3(이하 코빅 3)> 라인업이 공개됐다.


6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16개 팀의 명단을 살펴보면 시즌 1, 2의 인기 개그맨들이 두루 포진해 있으면서도 새로운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꾀했다. 또한 방송 3사 개그 프로그램에서 두루 활약하던 실력파 개그맨들이 다수 합류하며 역대 최강의 진용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 인기팀들의 과감한 ‘해쳐모여’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빅 2>의 최고 인기팀인 라이또와 아메리카노가 과감하게 팀을 해체하고 새로운 조합을 선택했다는 점. 라이또의 ‘예삐공주’, ‘찐찌버거’와 아메리카노의 ‘김꽃두레’, ‘미소지나’ 등 인기 캐릭터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시청자들은 이제 양세형과 안영미 등 코빅 최고의 스타들이 새롭게 선보일 개그에 주목하게 됐다.


양세형과 이용진은 과거 <웃찾사>의 인기 코너 ‘웅이아버지’에서 왕눈이 역으로 활약하던 양세찬을 영입해 ‘양세진’을 결성했다. 연예인과 사생팬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갈 예정. 박규선은 성민과 힘을 모아 ‘까푸치노(까부는 개그를 선보인다)’로 뭉쳐 쉴 새 없이 까부는 초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할 계획이다. 게임폐인이라는 현실 문제를 개그로 엮어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라이또 멤버들이 또 어떤 재미와 의미를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안영미는 절친 강유미와 손을 잡고 개그듀오 ‘톡톡걸스(Talk Talk Girls)’로 돌아온다. 시간여행자 콘셉트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개그를 펼치며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의 명성을 재현한다. 한편, 김미려는 신고은, 홍가람과 함께 혼성팀 ‘글래머(풍성한 개그를 선보인다)’를 만들고, 르네상스시대 파리의 귀부인과 화가가 꾸며가는 콩트를 선보인다. <개그콘서트>에서 ‘문화 살롱’ 등 인기 코너를 선보였던 신고은이 ‘사모님’ 김미려와 이룰 연기 호흡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

 




3시즌 연속 호흡 맞추며 전통의 강호 꿈꾼다!


변화가 있는 반면 전통의 강호를 꿈꾸는 팀들도 있다. 세 시즌 연속 같은 팀명으로 출전하는 아3인, 졸탄, 개통령은 팀명을 유지하고 탄탄한 팀워크를 굳혀가겠다는 각오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관객참여 개그를 펼칠 계획이고,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은 지난 시즌 후반부에 큰 사랑을 받았던 콩트 ‘싸움의 기술’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개통령(김인석, 이재훈, 김재운, 홍경준, 박휘순)’은 유기견 센터에 모인 개들을 소재로 한 개그를 선보일 계획. 한편, 휴식에 들어간 유세윤이 빠진 옹달샘은 장동민, 유상무 콤비의 ‘옹달’로 돌아와 영화 <마더> 패러디를 무대에 올린다.





<코빅 2>의 팀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팀으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사랑 받은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와 7전 8기의 도전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던 ‘3GO(윤성호, 최국, 조세호, 남창희)’, 야구와 연애를 접목한 신개념 개그로 사랑 받았던 ‘따지남(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조우용)’이 있다. 특히 3GO는 과거 ‘타짱’에서 포복절도 웃음을 안겼던 조세호(양배추)와 그의 콤비 남창희가 합류하며 더욱 강력한 웃음을 장전했다는 평가다. 개파르타가 김민수의 양현석 성대모사를 내세운 ‘양꾼기획’으로 돌아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한편, 3GO는 직장을 구하러 한국으로 온 재중동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다.

 




쟁쟁한 신규 팀들도 최강 개그팀의 아성에 도전!


이번 시즌 <코빅>에 처음 출연하거나 <코빅 3>를 맞아 완전히 새로운 팀을 구성한 개그맨들도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1라운드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코믹캡슐(김태환, 고장환, 김경욱)’은 <웃찾사> 시절 ‘나몰라패밀리’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태환, 김경욱의 공개코미디 무대 복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DJ 클럽을 배경으로 음악과 콩트를 결합한 개그로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



<개콘>의 ‘패션 No.5’의 구성원이었던 장도연과 박나래는 기존 코빅 출연자인 이국주, 문규박과 ‘이개인(이것이 개그다 인간들아)’라는 배포 있는 이름의 팀을 결성했다. ‘퐝규’ 전환규와 김완기, 서성금은 ‘꼬알라(개그에 취하다)’ 팀을 이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코빅 2> 무대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펼쳐 결혼에 성공했던 윤택은 송연호, 엄승백과 함께 ‘빵셔틀(빵빵 터지는 웃음을 배달)’로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한편, 속사포 말투와 재치 있는 입담의 소유자인 변기수도 <코빅>에 복귀한다. 김형인, 오지헌, 유상엽과 ‘흔들바위(흔들리지만, 떨어지지는 않는다)’팀에서 의기투합해 시즌 초반 상비군으로 투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신영일, 김빈우 2인 MC 진행에 기본적인 룰은 <코빅 2>와 동일


<코빅 3>는 신영일과 김빈우의 2인 MC 체제로 진행된다. <코빅 2>부터 진행을 맡아온 신영일은 아나운서 출신의 깔끔하고 안정된 진행에 성대모사와 몸 개그로 유머감각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대 여성 MC 이영아에 이어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김빈우는 tvN <SNL 코리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연기 변신을 한 바 있어 <코빅 3>에서 다시 한 번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1~10라운드의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성적 상위팀을 추려 이전의 누적승점과 온라인 인기투표를 원점으로 돌린 뒤 챔피언스리그(11~15라운드)를 펼치는 점, 방청객들의 투표로 팀 순위를 매기는 점 등 진행방식은 <코빅 2>와 같다. 각 라운드별 하위권 팀은 재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꼴찌 팀은 상비군으로 내려가 다시 출연할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점도 마찬가지. 정규리그 1위에게는 5천만 원, 챔피언스리그 1위에게는 1억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켜 기존의 공개코미디보다 한 박자 빠른 호흡, 젊은 세대가 폭풍공감하는 개그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 3사 출신 정상급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뛰어난 연출자와 개그맨들이 만든 재미있는 콘텐츠가 객석, 시청자와 소통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다는 점은 <코빅>만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2011년 9월 첫 방송부터 주목 받은 <코빅>은 매 시즌 최고시청률을 경신해가며 가구시청률 4.892% 최고시청률 6.181%(AGB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 수퍼액션, XTM, 온게임넷, 스토리온, 온스타일 합산치)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코빅 2>는 1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15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시청률 강세를 보이며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