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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아빠 추성훈은 물론 '전국민이 충격' 받은 폭풍성장 7살 사랑이의 '식성 변화' (영상)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벌써 7살이 되어 훌쩍 큰 모습을 공개하면서 아빠와 시청자들을 내심 서운하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떳다'에서는 추성훈-야노 시호 부부와 7살이 된 딸 사랑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랑이는 훌쩍 큰 키와 전보다 긴 머리, 점점 또렷해져가는 이목구비 등 폭풍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안경도 쓴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빠 추성훈은 물론 시청자들도 무척 서운해한 사랑이의 변화 역시 카메라에 잡혔다. 

아침식사를 하던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포도 먹을래?"라며 포도를 건네려고 했다. (위 영상 1분 30초부터) 
 

추사랑 포도 11
ⓒ SBS '추블리네가 떳다'


그러나 사랑이는 표정을 굳히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추성훈은 "이제 포도 안 좋아해?"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살짝 끄덕이며 멋쩍게 웃었다.

4년 전 출연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의 포도 먹방은 당시 방송에서 베스트 장면으로 꼽힐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포도 먹을 사람?"이라고 묻는 아빠 추성훈에게 사랑이는 "예!!!"라고 환호성 지르듯 크게 대답하며 아빠가 까주는 포도 한알 한알을 야무지게 받아먹었다.
 

추사랑 포도 1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포도 3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런 추억을 회상하던 추성훈은 "사랑아, 예전에 아빠가 포도 얼마나 많이 까줬는지 알아?"라고 물었지만 사랑이는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으며 웃기만 했다.
 

추사랑 포도 4
ⓒ SBS '추블리네가 떳다'

 

추사랑 포도 5
ⓒ SBS '추블리네가 떳다'


4년 전과 같은 식탁 풍경이었지만 참 많은 것이 달라졌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사랑이를 처음부터 다시 키우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사랑이를 대견해하면서도 내심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훌쩍 커버린 사랑이의 변화에 시청자들 역시 내심 섭섭함을 드러냈다.

방송 후 '포도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추성훈도 아닌데 내가 다 서운하다", "뭔가 눈물날 것 같다", "포도 까준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니 추성훈과 슈돌을 지켜보던 우리들만의 추억인 것 같아 슬프다", "기분이 이상하다"는 댓글이 400개 이상 달렸다. 
  

추사랑 포도 7
ⓒ 온라인 커뮤니티

 

추사랑 포도 9
ⓒ 온라인 커뮤니티

 

추사랑 포도 8]
ⓒ 온라인 커뮤니티


이제 겨우 7살 된 사랑이가 포도 먹방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4년 전이면 사랑이가 살아온 시간의 반을 훌쩍 넘는 시간이기 때문. 자라면서 식성이 변하는 것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알던 사랑이가 아니라는 기분,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에 시청자들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예전에 너 이거 참 좋아했는데'라고 말했던 기분이 뭔지 알 것 같다", "엄마아빠가 이런 기분이었던걸까"라며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했다.
 

추사랑 포도 10
ⓒ 온라인 커뮤니티